김포 국유지에서 10년간 불법 운영한 개 사육장 적발

[올치올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내 국유지에서 무단으로 운영하고 있는 불법 개 사육장이 적발됐다.

지난 11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HSI KOREA는 경기도·김포시 등과 협업해 경기 김포의 국유지에서 불법 개 사육장을 적발했다.

김포시 고촌읍 내 기획재정부 소유의 땅을 무단으로 점유한 이 사육장에서는 110여 마리의 개가 발견됐고, 일명 ‘뜬장'(공중에 떠 있는 우리)에서는 30구가 넘는 개 사체가 방치된 상태로 발견됐다.

특히 우리에 있던 일부 개는 극심한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다른 개의 사체를 먹었던 흔적도 발견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수의사회, 관련 기관·업체 등과 협력해 이 개들을 구조한 뒤 동물병원과 임시보호소 등지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

라이프 심인섭 대표는 “사회가 동물을 사고파는 행위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계속 반복될 것이며국유지를 십 여 년간 무단 점유해 불법을 저지른 행위를 인지하지 못한 기재부도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만큼 원상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개 사육장 운영자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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