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지난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서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6마리의 새 보금자리가 청와대 관저 밖에 마련됐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쳐

1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곰이와 송강이를 비롯해 산, 들, 강, 별, 달 햇님이는 지난 12일 오후 관저 밖에 마련된 ‘도그 타운’에 입주했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11월 태어난 강아지 6남매가 폭풍 성장을 하면서 ‘퍼스트 도그’ 마루, 토리 등과 함께 관저 내에서 기르기에는 좁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9월 선물 받은 풍산개 한 쌍은 암컷 곰이가 임신한 상태로 남한으로 내려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곰이는 두 달 후인 11월 청와대에서 새끼 6마리를 낳았고, 문 대통령은 당시 SNS에 “2마리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라며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기원한 바 있다.

사진=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들과 놀아주고 있다.(청와대 제공)

한때 분양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문 대통령은 “아직 젖도 못 뗀 강아지들이니 좀 더 키워 분양하자”며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가 승마에 입문하며 말을 길렀던 별도 공간에 ‘도그 타운’이 마련됐다.

입주식에는 문 대통령과 일부 수석, 실장 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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