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51마리, 서울대공원 동물원 '가족'되다

Posted by | 2017년 07월 06일 | TOP, 애니멀라이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이 주는

먹이를 먹으며 지내온 ‘길고양이’들이

동물원의 정식 가족이 됐다.

 

서울대공원은 고양이를 동물원 구성원의

하나로 인정, 마이크로 칩을 삽입해

직접 관리하겠다고 5일 밝혔다.

사진=목걸이를 차는 서울대공원 길고양이(서울대공원 제공)

사진=목걸이를 차는 서울대공원 길고양이(서울대공원 제공)

 

작년 12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당시

동물원 내에서 포획한 길고양이들을

중성화 수술, 백신 접종, 건강검진까지 마치고

포획한 장소에 다시 방사했다.

 

고양이들을 구분하기 위해 51마리 전부에

마이크로 칩을 삽입했고,

수컷은 갈색, 암컷은 빨간색 목걸이도 채워줬다.

또, 동물원 안에 나무상자로 만든

고양이 급식소 10곳도 마련해줬다.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동물원은 앞으로도 동물원 안에 사는

고양이에 백신 보강 접종, 구충제 투약,

건강검진을 하기로 했다.

 

특히 중성화수술을 한 수컷 5마리와

정관절제술을 한 수컷 5마리를 선정해

위치추적기를 부착,

이들 개체들의 활동 반경에 대한

비교 연구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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