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이주 위한 '캣로드 사업단' 28일 출범식

재개발 현장에서 위험에 무방비 상태인 길고양이들을 이주시키기 위한 ‘캣로드 사업단’이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캣로드 사업단’은 재개발 현장의 건물 철거와 신축 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는 길고양이들을 포획해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하고, 필요 시 중성화 수술 및 예방접종을 실시한 뒤 안전이 보장되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주시키는 등 동물복지 차원의 길고양이 이주 프로젝트다.

사진=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둔촌 주공아파트 길고양이 이주대책을 논의하는 세미나

사진=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둔촌 주공아파트 길고양이 이주대책을 논의하는 세미나

국회사무처 소관인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KAWA)와 인도주의수의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김교흥 국회사무총장이 공동으로 명예회장을 맡는다.

사업단이 첫발을 내딛는 지역은 재개발지구인 둔촌주공아파트 단지다. 둔촌주공아파트 단지는 6천세대에 육박하는 대규모라 서식하는 고양이 수가 300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지 전체 가구 수의 98%가 이미 이주를 마친 상태로 전체 가정이 이주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철거를 시작하게 된다. 사업단은 철거 이전에 길고양이들을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주방식은 주공아파트 맞은 편 둔촌 1동 주택가로 이주시키는 근거리 방식과 폐교 등 유휴지 활용을 하는 원거리 방식이 혼합될 예정이다.

이주 방식과 관련해 하병길 캣로드사업단 사업단장(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사무총장)은 “지난 11일에 있었던 둔촌주공 길고양이 이주대책 세미나에서 이주 방식에 대한 토론에 이어 활동가들과 전문가들의 투표로 근거리 이주와 원거리 이주를 병행하기로 합의했다”며 “민주적인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결정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을 마친 후에는 협회가 주관하는 ‘동물복지 제도개선을 위한 연속토론회’ 제7차 토론회인 ‘캣로드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토론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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