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인은 역시 호갱님으로 모시겠습니다"…반려동물 수입사료 해외보다 최대 5배 비싸

해외 수입 반려동물 사료의 가격이 국내보다 심하게는 최대 5배 이상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에 따르면 프랑스산 ‘로얄캐닌(Royal Canin) 푸들어덜트 1.5kg’의 평균 판매가격은 프랑스에서 4,346원이었으나, 한국은 23,000원으로 한국이 프랑스에 비해 5.3배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내 오프라인 평균가격과 브랜드국 평균가격 비교(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사진=국내 오프라인 평균가격과 브랜드국 평균가격 비교(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이하)

또, 미국산 수입사료 4개 제품의 가격 비교 결과, 한국이 미국에 비해 2.4배에서 3.4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토우(TOW) 구운 오리·고구마 6kg’이 3.4배(한국 82,000원, 미국 24,455원),  ‘퓨리나원(PurinaONE) 7세이상 노령견용 2kg’이 2.8배(한국 21,900원, 미국 7,869원), ‘퓨리나원 캣 성묘용 헤어볼관리 1.5kg’이 2.5배(한국 16,900원, 미국 6,770원), ‘퓨리나원 소형견용 램앤라이스 2.5kg’이 2.4배(한국 23,655원, 미국 9,850원)으로 조사됐다.

사진=반려동물 사료의 국내외 가격비교(한국1~3위제품)

사진=반려동물 사료의 국내외 가격비교(한국1~3위제품)

수입사료 13개 제품에 대한 한국과 세계 10개국의 평균을 비교한 결과, 최고 1.75배까지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마즈(MARS)의 ‘위스카스(whiskas) 포켓오션피쉬 1.2kg’은 한국이 9,850원으로 11개 국가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 10개국 평균가격인 5,642원보다 한국이 1.75배 비쌌다.

국내 판매 수입사료 16개 제품에 대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내 수입산 반려동물사료의 온·오프라인 가격비교

사진=국내 수입산 반려동물사료의 온·오프라인 가격비교

오프라인 판매가격이 온라인 판매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난 제품은 전체 16개 제품가운데 9개 제품으로 최저 1.01배에서 최고 1.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에서 대형마트와 전문 펫샵의 가격 비교가 가능한 8개 제품의 판매 가격 비교 결과 5개 제품은 대형마트 판매가격이 전문 펫샵 가격보다 최저 1배에서 최고 1.9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격이 동일한 제품은 3개 수준으로 조사됐다.

사진=국내 수입산 반려동물사료의 대형마트와 전문 펫샵 가격비교

사진=국내 수입산 반려동물사료의 대형마트와 전문 펫샵 가격비교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소비자 532명 대상 의식조사 결과에서 42.1%는 수입산 사료를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산지로는 미국산이 가장 많았고, 사료 구입 시 주로 고려하는 사항은 ‘제품에 사용된 주재료 및 성분비율’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반려동물 사료의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사료의 가격이 11개국 중 한국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간 가격 차이보다는 미국, 프랑스 등 해외 원산지 가격과의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 국내 수입 사료의 유통구조 및 제품 가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국내 12개 오프라인 매장(대형마트 6개점, 대형마트 소재지의 펫샵 6개점), 서울소재 동물병원 193곳과 온라인 쇼핑몰(홈쇼핑, 오픈마켓, 전문몰 등) 1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외 조사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 호주, 네덜란드로 해당 국가의 대형마트, 전문 펫샵 등 총 3곳을 직접 방문해 소비자 판매가격을 조사했다.

최신 기사


올치올치 페이스북

올치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