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반려동물 양육현황 전수조사 결과 발표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전국 최초로 전 지역 및 전 구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조사원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방문해 현장에서 ‘반려동물 양육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모습(광진구 제공)

사진=조사원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방문해 현장에서 ‘반려동물 양육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모습(광진구 제공)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조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요구하는 정책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향후 동물보호와 동물복지정책 수립 기반 마련까지 활용할 계획으로 마련됐다.

조사기간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 동안이었으며, 조사는 중곡1 ․ 2동을 시작으로 15개 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조사대상은 지역 내 전 세대인 158,681세대로, 설문내용은 양육중인 동물 현황과 동물등록제 여부, 동물을 키우며 느끼는 어려운 점 등으로 5개 항목 16개 설문문항이다.

조사방식은 12명의 조사원이 조사대상 가구를 방문해 현장에서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방문시 부재중인 가구는 전화조사 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역 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9,542가구 11,997마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강아지는 9,959마리, 고양이는 1,654마리이며 그 외 동물은 햄스터, 앵무새, 고슴도치 순으로 나타났다.

강아지와 고양이에 대한 광견병 예방접종율은 10,428마리인 89.8%로 높게 나타났으며, 각각 암컷을 더 많이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등록(3개월 이상의 강아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강아지 사육 가구 중 47%인 3,922가구에서 동물등록을 실시했다고 답변했으며, 동물 등록을 이행하지 않은 이유로는‘동물등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의견이 57%로 전체 답변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며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외출 시 동물이 혼자 남겨짐’이 30%, 동물의 소음이 25%로 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그 외 ‘동물관련 복지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예방접종 지원이 29%, 동물학대 처벌 강화가 27% 차지했다.

구는 이렇게 실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동물복지 정책 인지도를 개선하는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선 주민 요구가 높은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하고, 최근에 일어난 개물림 사망사고에 따른 주민들의 동물행동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안전한 동물 키우기’를 중점으로 동물보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동물 보호 명예감시원을 위촉해 동물소유자에 대한 펫티켓(Petiquette) 교육을 실시하고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곤란을 겪는 가정에는 동물훈련사가 방문해 교육하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동물훈련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의 유기동물 입양행사를 ‘반려동물 페스티벌’로 확대해 동물소유자 축제의 장이자 동물등록제 이행, 외출시 목출 착용 등 동물소유자의 의무사항을 현장에서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올해 11월 20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동물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동물복지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효과적인 동물복지정책 수립을 위해 이번 조사에 참여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동물을 키우는 주민과 키우지 않는 주민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동물복지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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