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대한 남성 찾아…고양이 극적으로 구조

학대자 부모, “인터넷에서 동물학대 영상 본 후 모방범죄 한 것 같다”

학대자는 3월 22일 강화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정식 고발할 예정

고양이는 무사한 상태… 병원에서 처치 후 입양자 물색 예정

[올치올치] 동물권단체 케어는 연일 SNS를 뜨겁게 달군 고양이 학대 사건의 학대자를 찾아 고양이를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이는 경기도 시흥시에서 극적으로 구조되어 학대자의 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병원 검진 결과 고양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골절이나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대자의 부모는 “아들이 인터넷에서 동물학대 하는 영상을 본 후 모방범죄를 한 것 같다”며, “우리 집에는 개와 고양이도 키우는 집인데, 이번 일로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구조 당시 케어 동물구호팀에게 말을 전했다.

케어는 3월 22일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음에 근거하여, 이번 고양이 학대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식 고발할 예정이다. 또한 당초 약속했던 것과 동일하게,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데 결정적으로 도움을 준 제보자를 검토 후 300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어가 발간한 2017년 활동 평가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같은 인터넷 공간에서의 악의적⋅과시적 동물학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사건의 심각성과 견줄 때 미미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동물보호법 강화를 통해 학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강제되어야 이처럼 참혹한 동물학대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케어는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동물학대를 감시, 단속할 예정이다. 케어는 작년 2월, 동물학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국민 공익신고 운영 및 시민 감시요원’으로 동물학대 파파라치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한편 케어 페이스북에는 학대 받았던 고양이의 안타까운 사연과 구조 사실이 알려진 후 입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케어는 고양이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좋은 입양자를 물색 해 따뜻한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입양을 주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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