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2015년부터 출처 불명 동물 실험에 사용

[올치올치] 경북대학교가 최근 5년 동안 출처가 불명한 동물들을 실험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장 이탄희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 7월까지 경북대가 실험동물로 사용한 개·고양이 470마리 중 식약처 실험동물공급시설 미등록 업체에서 구매한 사례가 211마리(44.9%)다.

실험에 사용한 동물 10마리 중 4마리를 미등록 업체에서 구매한 것이다.

이 중에는 공급처 자체 증빙이 불가능한 곳도 있었다.

또 이미 실험에 동원된 실험동물을 다른 실험에 재사용하거나 동물실험윤리위원회로부터 승인받은 동물이 아닌 다른 동물을 사용했음에도 변경과정이 누락된 실험도 존재했다.

이탄희 의원은 “실습 과정에서 발정유도제를 통한 강제교배가 이뤄지기도 했으며 실습견 중 한 마리는 질병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가량 실습에 동원되다가 결국 사육실에서 사망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발맞춰 동물에 대한 생명윤리의 인식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실험동물법의 규율을 받지 않는 동물실험시행기관이 무허가 업체 등에서 동물을 공급받아 사용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이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

한편, 지난해 실험동물로 사용된 개체 수는 약 371만 마리였다. 이 중 일반 기업체가 사용한 실험동물은 174만 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대학 120만 마리, 국·공립기관 44만 마리, 의료기관 33만 마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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